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출퇴근이 사라진 만큼, 자신의 업무 시간이 얼마나 실제 ‘일’에 쓰이고 있는지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분명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지만, 정작 끝낸 일은 몇 가지 되지 않는 경험을 반복하면 ‘나는 뭘 하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업무 시간은 곧 자산이지만, 기억만으로는 자산 관리를 할 수 없다. 업무 시간을 기록하지 않는다는 건 지출은 있지만 가계부는 없는 것과 같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근무 시간 로그 툴이다. 단순히 일한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비효율 요소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수치 중심의 시간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간 기록 툴들을 소개하며, 각각의 툴이 어떤 사용 목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