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멀티태스킹 효율 높이는 앱 추천 TOP 5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회의 참석 중 업무 요청이 들어오고, 문서 작성 중 메신저 알림이 울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려고 해도 다른 작업이 겹치면서 흐름이 끊기기 쉽다. 특히 팀원 간 비동기 소통, 여러 창 관리,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관리 등으로 인해 멀티태스킹 능력은 단순 편의가 아닌 필수 역량이 되었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을 무작정 늘리기만 하면 오히려 업무 생산성과 정확도는 떨어지고, 정신적 피로는 커지게 된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태스킹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앱을 도입했고, 그 결과 집중력은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5가지 멀티태스킹 보조 앱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 추천 사용 유형, 실전 적용 팁까지 함께 정리했다.

 

Magnet – Mac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창 정리 툴

멀티태스킹을 하다 보면 브라우저, 워드, 캘린더, 메신저 등 수많은 창을 오가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화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분할해서 배치하느냐다. Magnet은 Mac 사용자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창 정리 도구로, 여러 개의 창을 키보드 단축키로 빠르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Magnet의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다:

• 키보드 단축키 또는 드래그로 화면을 좌우, 상하, 4분할까지 정리
• 다중 모니터 지원
• 창 간 전환을 직관적으로 처리 가능

필자는 주로 왼쪽 화면에는 Notion을, 오른쪽에는 Google Docs를 띄워서 작업하고 있다. 이렇게 정돈된 레이아웃을 유지하면, 화면을 전환하면서 생기는 정보 손실과 집중력 저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회의 중 동시에 메모하거나, 번역 작업을 할 때 유용하다.

Windows 사용자라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PowerToys의 FancyZones를 사용할 수 있다.

 

Raycast – 모든 앱과 기능을 키보드로 제어하는 생산성 런처

Raycast는 Mac 환경에서 Spotlight를 대체할 수 있는 고급형 커맨드 런처다. 이 앱을 사용하면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고도 앱 실행, 메모, 캘린더 확인, 계산기 사용, 클립보드 이력 조회 등을 즉시 처리할 수 있다.

필자가 Raycast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키보드만으로 멀티태스킹 환경을 빠르게 제어 가능
• Raycast Store에서 다양한 플러그인 설치 지원
• 팀 커맨드 공유, 스크립트 실행 등 자동화 가능

특히 업무 중 손이 바쁠 때 마우스 없이 원하는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점이 크다. 예를 들어, "회의록 검색" → "Google Docs 열기" → "회의 시간 계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업무 중단 없이 다음 작업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Sidekick – 탭 기반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업무용 브라우저

Sidekick은 멀티태스킹에 특화된 웹 브라우저로, 주로 다수의 SaaS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유저에게 적합하다. 필자는 Gmail, Notion, Slack, ClickUp 등을 한 번에 열어놓고 탭을 전환하며 작업하는데, 일반 크롬에서는 탭 혼잡도가 높아 집중력이 떨어졌다.

Sidekick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좌측에 고정된 앱 사이드바
• 탭 그룹 자동 저장
• 자주 쓰는 앱/탭을 빠르게 전환
• 크롬 기반이라 확장 프로그램 호환

Sidekick은 브라우저 상에서 일어나는 멀티태스킹을 ‘앱처럼’ 정리해준다. 특히 한눈에 업무 흐름을 볼 수 있어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메신저, 업무 관리, 메일 등을 하나의 브라우저 안에서 관리하는 유저라면 필수 앱이다.

 

Station – 프로젝트 단위로 앱과 웹 툴을 묶는 집중력 강화 도구

Station은 여러 개의 앱, 탭, 툴을 ‘프로젝트 단위’로 정리해주는 워크플로우 앱이다. 각 프로젝트에 필요한 툴을 등록해두면 한 번에 열 수 있고, 필요할 때만 활성화할 수 있다.

Station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앱, 웹툴, 문서를 한 공간에 그룹핑
• 컨텍스트 전환 없이 집중 유지 가능
• 프로젝트 별 알림 설정 및 차단 가능

예를 들어 ‘고객 캠페인’이라는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관련 Slack 채널, Notion 문서, 광고 대시보드, Canva를 하나로 묶어두면, 해당 프로젝트에 집중할 때 필요한 모든 자료가 한 번에 열린다.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불필요한 전환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전환만 유도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Motion – AI 기반 일정+작업 자동 정리 앱

Motion은 달력, 할 일 목록,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앱이며, AI가 사용자의 일정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순서를 자동으로 배치해준다.

Motion의 핵심 기능:

• 자동 스케줄링: 우선순위와 마감일 기반 작업 순서 추천
• 집중 블록 자동 생성
• Google Calendar 및 업무 도구와 연동

Motion을 사용하면, 회의 시간과 마감일을 고려해 자동으로 업무 시간 블록을 배치해주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일정 중복과 비효율이 사라진다. 필자는 중요한 작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매일 아침 Motion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작업표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멀티태스킹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업무 구조지만, 그 안에서 효율을 유지하려면 정리된 구조, 자동화, 화면 배치, 앱 전환 최소화가 핵심이다.

Magnet, Raycast, Sidekick, Station, Motion은 각각의 환경에 따라 멀티태스킹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는 도구들이다. 단순히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순서로, 어떤 도구를 조합하느냐가 업무 품질을 결정한다.

멀티태스킹은 무기이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한 도구들을 통해 당신의 디지털 작업 환경을 새롭게 설계해보자. 분산된 주의력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진짜 멀티태스킹의 시작이다.